신 년 사

2022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흑호랑이의 해(임인년)라고 하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 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살아보려는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KC대학교 총장으로서 올해 다른 의미를 부여해 보고 싶습니다. 2022년도는 우리 대학과 강서구가 서로 협업하는 원년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로 먼저 KC대학교가 강서대학교로 개명하였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큰 지지를 바탕으로 동문, 교계가 찬성하였고, 이사회에서 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여 ‘강서대학교’ 개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다른 대학교의 회람을 거쳐 교육부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승인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대학은 명실상부 이름까지 강서구와 함께 하는 지역의 대학입니다. 물론 개명을 해도 학교의 설립이념은 철저하게 지킬 것입니다. 이런 노력과 함께 지역과 협업하고 지역에 봉사는 강서구의 자랑인 대학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2022년은 우리 대학은 물론이고 강서구 지역에도 무엇인가 새롭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 대학은 등촌중학교 옆에 제2캠퍼스(가칭: 등촌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사회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2캠퍼스에 기숙사, 산학협력관, 강의실을 건축할 예정입니다. 산학협력은 강서구의 중소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몇몇 사업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런 협력이 잘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진정 지역에 봉사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2022년도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위와 같은 의미를 부여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연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인연, 땅과의 인연! 64년전 우리 대학이 강서구에 자리 잡은 것은 강서구와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을 기점으로 이 인연을 더 뜨겁게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2022년 1월 20일

KC대학교 총장 김 용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