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총학생회장 유성현 “총학생회장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따져주기를 바란다”(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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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11-10 | 조회 | 1651 |
작성자 | 대학소개관리자 | ||
총학생회장 유성현 “총학생회장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따져주기를 바란다”(인터뷰)
지난 27일 KBS88체육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총학생회장 유성현 학생. [KC대학교 언론홍보단]
[언론홍보단 영어과 우민하] 27일 명랑운동회 중 제32대 총학생회장 유성현 학생을 만났다. 행사준비와 진행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성현 학생은 2010년부터 학생회 활동을 했다. 시간관계상 많은 질문을 할 수 없었지만, 오랜 기간 동안 학생과 학교의 모습을 지켜본 그였기에 답변의 진솔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다음은 유성현 학생과의 일문일답이다.
▲ 급하게 진행한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습니다.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32대 총학생회장 경영학과 10학번 유성현입니다.”
▲ 제가 학교를 다니며 외부에서 진행한 체육대회는 처음입니다. 준비과정이 어떻게 되었나요? “먼저, 외부에서 갑자기 진행한 점에 대해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학교에서 체육관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것도 힘들고, 수업도 갑자기 변경되어 출석체크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외부 진행의 첫 발단은 운동장 상태에 있었습니다. 체육대회 진행을 위해 운동장을 확인하던 중 현재 건축공사 중인 관계로 운동장이 움푹 파여 있고, 자재들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대로 진행이 어렵다 생각하여 외부에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업 관련 부분은 3일 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리가 있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서 감사하고, 분위기도 좋아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학생 참여 방법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어떤 방법을 이용했나요? “저희 공약 중 하나가 기존 여러 매체로 나뉜 SNS,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통합된 매체를 통해 또 카페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그리고 최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이용해 학생들과 1대1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이 1대1로 질문을 할 수 있고, 공지를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품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체육대회를 복고풍의 컨셉으로 잡기도 했는데요. 익숙한 철수, 영희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필자는 초등학교 1학년(97년) 때 ‘국민’학교에 익숙했다(96년 초등학교로 명칭 변경). 1997년생 1학년 학생들이 철수, 영희를 직접 교과서에서 봤을지 약간의 의문점이 들었다. 익숙한가?)
▲ 외부에서 진행하려면 도움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신가요? “있었죠. 도움을 받기 위해 많이 다녔습니다. 학교법인에서 도움을 주셨고, 총동문회, 지현경 박사님, 김정록 전 의원님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또 코리아중앙데일리에서도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소중한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체육대회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 행사를 진행하려면 예산문제가 크게 신경 쓰일 것 같아요. (질문을 듣고, 잠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저희가, 저 뿐만 아니라 부회장, 총무 등 예산을 아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심지어 천원단위로 나눠 아끼고, 아꼈습니다. 학교본부에서 신경 써준 덕분에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상품은 학생회비로만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왜’ 내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필자도 뜨끔했다). 학생회비로 상품준비를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학생회비는 결국 여러분(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걸로 준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열심히 준비를 해도 항상 아쉬운 점은 있을 것 같아요. “있죠. 홍보를 많이 해도 학생들의 참여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전체학생 한 명 한 명 문자를 보내도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이것에 관해서는 다음 학생회에서도 계속 보완해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학생회장으로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네! 제가 2010년부터 심지어 휴학기간 중에도 학생회를 했는데요. 올해가 학생참여가 가장 많았습니다. 신설학부 학생들이 있기에 그랬는데요. 1학년 학생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가하고, 즐깁니다. 2, 3학년만 되어도 여러 일 때문에 행사참여를 많이 하지 않는데요.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또한, 오히려 총학생회장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냐고 따져 주었으면 합니다.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제가 학생대표지만 학생들 의견이 없으면 저의 개인견해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표성도 떨어집니다. 저의 견해로만 이야기를 하면 나중에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결국, 학생 의견을 무시하게 되는 꼴이 되는데요. 성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가 다니는 학교, 졸업한 학교가 발전을 하려면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학생 여러분들 정말 감사했고, 감사합니다.
▲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언론홍보단 우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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