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케이씨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7년 1학기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계획하신 일들이 형통하시리라 믿으며, 2017년에는 한국그리스도의교회학원과 케이씨대학교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더욱 크게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대학은 최수열선교사님을 중심으로 1958년에 설립되었고, 한국과 해외에 있는 수많은 동역자와 동문들의 수고와 기도에 힘입어 한국사회와 교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금껏 성장해왔습니다.
작금에는 학교법인 이사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인하여 교육부로부터 임시(관선)이사 선임의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 법인 및 학원정상화라는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계와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학교법인은 사립학교법과 학교법인 정관의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사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사장 본인은 우리 학원구성원들과 함께 ‘일치 · 자유 · 사랑’이라는 케이씨대학교의 자랑스러운 건학정신을 적극적으로 계승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학원의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그리스도의 교회 정신과 대학의 설립 목적을 기반으로 학교법인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대학은 수도권에 위치한 소규모의 대학으로서 대학의 무한 경쟁에서 생존하고 발전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은 현재까지 약 1년 8개월 이상 총장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정상화와 건학이념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총장 선출입니다. 학교법인 이사회는 하루속히 역량 있는 총장을 선출하여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전임 이사장과 법인의 일부 이사는 학원의 정상화 추진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 내 일부 보직교수들은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서 벗어나서 일부 법인 이사들의 위법적인 행위에 지속적으로 동조함으로써 대학의 정상화를 갈망하는 대학 및 교계 구성원들의 기대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케이씨대학교 학생, 교직원 여러분!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께서는 법인과 대학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염려와 걱정을 하면서도 간절히 기도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과거 학교법인과 대학이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선한 손길로 도우셨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이 있는 한 법인과 학원은 반드시 정상화될 것이고, 민주성과 합리성, 사랑과 상식이 통하는 공동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들께서는 법인과 대학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고 자신의 맡은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16일
학교법인 한국그리스도의 교회학원 이사장 박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