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대학교에서 K C 대학교로 개명에 즈음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드디어 2015년 7월 13일 이사회의 결의로 우리대학교 이름을 케이씨(KC) 대학교로 변경함으로써 60년 사용하던 LOGO대로 명실 공히 KCU가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의 LOGO는 초대학장 HARDIN 선교사님이 만든 것입니다.

우리대학 설립재단인 OTTERCREEK 교회와 선교사님들은 처음부터 우리대학의 목표가 신학대학이 아니라 기독교 대학이었습니다.

우리 미국 자매대학들은 THEOLOGICAL SEMINARY(신학교)가 없고 CHRISTIAN UNIVERSITY(기독교대학교)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대학도 선교사들은 그렇게 CHRISTIAN COLLEGE에서 시작했으나 그 당시 교육부에서 신학대학만 인가를 했습니다.

선교사들이 지은 우리 영어이름은 KOREA CHRISTIAN UNIVERSITY 그리고 LOGO도 KCU입니다. 교가에도 현재까지 “KCU, KCU 그 영광 드높다” 입니다.

우리대학은 처음부터 신학대학 체제가 아니었으나 결국 그런 식으로 종합대학이 된 이후에도 이름 때문에 신학대학으로 오해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이사회에서 그리스도대학교에서 케이씨 (KC) 대학교로 개명함으로 우리는 원래의 학교 방향대로 KCU 가 된 것입니다.

한글로 하면 한국기독교대학교, 영어로 KOREA CHRISTIAN UNIVERSITY에서 설립 시 만든 LOGO에 있는 KCU를 따라서 케이씨(KC)대학교로 변경하여 원래대로 KCU 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개명이라 하지만 사실은 뿌리를 찾은 것입니다.

요사이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영어 이름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KT, SK, LG, SH, LH, LOTTE 등 그리고 포스텍, 카이스트 등은 유명합니다.

특히 이름 선정의 원칙은 역사성, 정체성, 세계성 등이 고려되었습니다. 60년 된 학교를 마치 뿌리가 없는 학교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선교사들의 피땀으로 세워진 이 대학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선한사마리아인과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이웃을 섬기는 대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름이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내실이 이름을 만듭니다.

우리는 간호학부나 식품과학부 같은 좋은 학부를 신설했습니다. 그리고 8층 종합과학관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630평 선교사 부지를 작년부터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구100만이 넘는 강서양천의 유일한 종합대학입니다. 지역사회에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여의도 2배가 되는 마곡단지 개발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우리대학은 북한만이 아니라 만주와 시베리아를 생각하며 통일을 준비해야합니다. 미국대학과의 협력은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이웃을 섬길 인재를 잘 키울 막중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KCU가 되도록 내실을 기하는데 마음과 뜻을 모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비판보다 협력과 더 나은 창조적 IDEA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강서 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CU, 즉 케이씨 (KC) 대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 안에서

                                                      2015. 7. 13.

                                                          학교법인 한국그리스도의교회학원 이사장 김  진  건

                                                              그   리   스   도   대   학   교       총    장 박  신  배